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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 매일신문 뷰티클리닉 ] 여드름에서 벗어나려면

2017 / 08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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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피부과를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무엇일까. 아토피나 접촉성 피부염 등과 같은 습진성 질환도 있겠지만, 미용적인 측면에서는 여드름이 단연 압도적이다. 여드름은 사춘기 청소년 중 85%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다. 요즘은 청소년들도 외모에 관심이 많아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전에는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사춘기가 지나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대학 가면 없어진다'는 말이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에는 25세 이후까지 지속되거나 25세 이후에 발생하는 성인기 여드름이 늘고 있다. 20세 이상 성인의 여드름 유병률이 73%를 넘을 정도다.

여드름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은 성호르몬에 의한 피지 분비 증가와 모공의 과각화, 여드름균의 번식과 이로 인한 염증반응 등이다.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또 지나치게 유분이 많거나 모공을 막히게 하는 화장품, 스트레스 등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지나친 세안이나 각질용해제 등 기계적 마찰과 자극은 여드름이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돼지고기나 초콜릿을 먹고 여드름이 심해졌다는 흔한 경험담처럼, 여드름은 유독 음식과 연관된 이야기가 많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밀가루와 빵처럼 당부하지수(Glycemic load`GL)가 높은 음식은 피지선을 활성화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이나 육류에 포함된 포화지방산과 음주 역시 여드름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드름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으로부터 시작한다. 여드름은 대개 특별한 검사 없이도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구순주위염이나 모낭염 등 여드름과 비슷하게 보이는 질환들을 정확히 감별하지 않으면 엉뚱한 치료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수 있다.

여드름 치료는 일반적으로 경구 항생제나 피지조절제를 복용하고 외용제를 바른다.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저 치료법이 여드름 치료에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415㎚ 파장대의 블루 라이트는 여드름균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660㎚ 파장대의 레드 라이트도 여드름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그 밖에 포토다이내믹 테라피(Photodynamic therapy)도 여드름에 효과를 보이지만, 광과민제에 따른 자극을 주의해야 하고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하다. 레이저와 압출기를 병용한 면포와 화농성 여드름의 절개 및 배농 역시 염증을 줄여줘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좋다. 다만 부적절하게 짜내면 여드름균과 염증을 주변으로 퍼트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흉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직접 짜는 일은 삼가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적절한 치료로 여드름을 관리한다면, 누구나 흉터 없이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강성민 서울바른피부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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